"배우도, 시민도 한마음"... '나는 소방관입니다' 희망브리지 캠페인 3만명 돌파
2024.11.15 13:36
수정 : 2024.11.15 13: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소방관 처우·인식 개선을 위해 전개한 ‘나는 소방관입니다’ 캠페인에 참여한 인원이 3만명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이 캠페인은 배우 박해일과 수애가 동참을 촉구하는 영상 나레이션 기부로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소방의 날인 지난 9일 1만5000여명이 참여했다.
캠페인은 소방관 처우개선을 요구 성명서에 서명하는 방식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성명서는 △소방관의 신체적·정신적 안전을 위한 체계적인 제도 개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위한 휴식 시설 확대 △순직 소방관 유가족에 대한 복지 향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매달 추첨을 통해 캠페인 참여자 중 40명에게 방화복을 업사이클링한 파우치와 소방관 피규어 키링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소방관 처우·인식개선을 위해 동참해 준 3만명의 국민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희망브리지는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국내 자연재난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1961년 전국의 신문사·방송사·사회단체가 설립해 현재까지 1조6000억원의 성금과 6000만점 이상의 물품을 지원했다.
공익법인 평가 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의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5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다. 주요 사업은 재난취약계층 지원 등 사전 예방, 재난 긴급 구호, 국민 성금 모금·배분, 재난 이후 지역공동체 회복 등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