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하게 압류 딱지 안붙어"…박서진, 저금통에 돈 모으는 이유

      2024.11.15 09:23   수정 : 2024.11.15 09:23기사원문
KBS 2TV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박서진이 돼지 저금통에 돈을 모으는 이유가 공개된다.

오는 16일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가족들과 첫 해외여행을 꿈꾸게 된 박서진 남매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 효정은 오빠 박서진과 함께 처음으로 동남아 음식을 먹다 해외여행에 대한 꿈에 부푼다.

효정은 어릴 적부터 암 투병 중인 엄마를 간호하며 집안일을 돕느라 해외여행에 대한 꿈도 꾸기 어려웠다. 이에 그는 여권조차 없다고 밝히며 "해외여행은 나랑은 멀다고 느껴졌다"고 털어놓는다.


이어 효정은 친한 친구가 해외여행을 간 사실을 알고 난 후 "나도 해외여행 가겠다"며 결심하고, 박서진에게 첫 가족 해외여행을 떠나자고 제안한다. 이에 박서진은 "네가 여행 경비가 어디 있는데"라고 하자, 효정은 박서진의 돼지 저금통을 지그시 바라봐 박서진을 당황하게 만든다.

박서진은 5년 간 돼지 저금통에 돈을 모아 온 바, "저금통 무게가 가벼운데 이거 갖고 서울도 못 간다"는 효정의 놀림에 넘어가 직접 저금통을 가르기로 결심한다. 모은 돈을 세던 박서진은 어릴 적 아버지의 보증 실패로 집안에 빨간 압류 딱지가 붙어 있던 때를 회상하고, "그때 유일하게 내 저금통에는 딱지가 안 붙었다"며 저금통에 돈을 모으게 된 계기를 고백한다.

이를 들은 효정은 "그런 사연이 있는 줄 몰랐다"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는가 하면, 자신의 예상을 벗어난 저금통 속 금액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과연 박서진의 돼지 저금통에는 얼마가 들어있을지 궁금증이 더욱 커진다.

효정은 첫 가족 해외여행 경비 마련을 위해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배달 호출 잡기와 음식 픽업 등 시작부터 실수가 이어진다.
결국 효정은 녹초가 된 채 집으로 돌아가고, 박서진에게 다이어트를 할 겸 같이 나가자고 설득한다. 박서진은 "너랑 왜 같이 다녀야 하냐"라며 티격태격 하지만, 마음이 약해진 박서진은 결국 효정의 배달 아르바이트에 동행하게 된다고. 과연 박서진 남매가 배달 아르바이트를 무사히 마치고 여행 경비를 마련할 수 있을지 본 방송이 더욱 주목된다.


'살림남'은 이날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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