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 3000억 규모 카타르 석화 플랜트 수주

      2024.11.15 09:45   수정 : 2024.11.15 09: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성E&A가 카타르에서 에틸렌 스토리지 플랜트를 수주했다.

삼성E&A는 지난 14일 카타르 라스라판 석유화학과 '카타르 RLP 에틸렌 스토리지 플랜트'에 대한 설계∙조달∙공사(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E&A는 대만 CTCI와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수행할 예정이다.

전체 계약 규모 약 5882억원 중 삼성E&A의 수행분은 약 3019억원으로, 계약기간은 34개월이다. 발주처 라스라판 석유화학은 카타르 국영에너지기업 카타르에너지와 미국 셰브론 필립스 케미칼의 합작회사다.


이번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 도하(Doha)에서 북쪽으로 80 ㎞지점에 위치한 라스라판시 산업단지에 에틸렌 저장시설과 유틸리티 기반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건설되는 플랜트는 단지 내 에틸렌 생산시설의 유지∙보수 및 긴급 상황 시 에틸렌을 임시 저장하는 목적이다. 이 중 삼성E&A는 3만 미터톤(metric ton) 규모의 저장 탱크와 컴프레서, 펌프 등의 주요 기기에 대한 EPC를 담당한다.

삼성E&A는 지난해 수주해 수행 중인 ‘카타르 RLP 에틸렌’ 프로젝트의 수행능력을 발주처로부터 인정받아 연계 수주를 이뤄냈다. 기존 현장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발주처 신뢰와 대만 CTCI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이 기대된다.


삼성E&A 관계자는 "연계 수주를 이뤄낸 만큼 수행 경험과 혁신 전략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카타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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