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 시세조종 혐의' 카카오 김범수, 보석 석방 후 첫 재판 출석
2024.11.15 10:42
수정 : 2024.11.15 10:42기사원문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인수 과정에서 시세조종에 가담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보석 석방 후 첫 재판에 출석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부장판사 양환승)는 15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위원장에 대한 4차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김 위원장은 이날 법원 앞에 도착해 "지금은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씀만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검찰 항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투자 회의에서) 평화적으로 가져오라는 말은 어떤 의미였는지'를 묻는 질문엔 침묵했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달 31일 김 위원장의 보석을 인용했다. 다만 보석 조건으로 ▲서약서 제출 ▲주거 제한 ▲보증금 3억원 납부 ▲소환 시 출석 ▲출국 및 3일 이상 여행시 법원에 사전 신고 ▲증인·참고인 접촉 금지 등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16∼17일과 27∼28일 사이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려 SM 엔터 주식을 총 553회에 걸쳐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고정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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