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슨 vs 제이크폴 경기 전세계 주목…넷플릭스 스포츠 중계 본격 시동

      2024.11.15 12:22   수정 : 2024.11.15 12:22기사원문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넷플릭스가 16일(한국시간) 열리는 마이크 타이슨과 제이크 폴의 복싱 경기를 통해 스포츠 중계 수익화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 보도했다.

58세 전설의 핵 주먹 타이슨과 27세 2000만 유튜버 폴의 대결은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경기장 관중 수용 규모는 8만 명이다.



2억8000만명의 넷플릭스 가입자 모두가 볼 수 있는 이번 경기는 복싱 경기의 대명사와도 같았던 방송사 HBO가 지난 2018년 복싱 중계권을 포기한 지 6년 만에 실시된다. 로이터는 복싱 경기를 HBO에서 보는 데 익숙했던 미국 복싱 팬들에게 환영할 만한 변화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 복싱 경기 중계는 독점 스포츠 콘텐츠를 통해 광고 요금제 사용자를 늘리려는 넷플릭스의 전략 중 하나다.
넷플릭스의 광고 포함 요금제 사용자 수는 지난 5월 4000만 명에서 현재 약 7000만 명 수준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베테랑 스포츠마케팅 분석가인 밥 도프먼은 로이터 인터뷰에서 "현재 모든 스포츠의 트렌드는 일부 종목의 중계권을 (기존 방송사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로 옮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프라임은 2021년부터 매년 10억 달러를 미국프로풋볼(NFL)에 내고 매주 목요일 밤 미식축구를 중계하며, 애플TV도 2022년 미국프로축구리그(MLS)와 25억 달러 규모의 10년짜리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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