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홍명보호, 일단 푹 쉰다 …16일 훈련 재개, 팔레스타인전 준비

      2024.11.15 14:23   수정 : 2024.11.15 14:23기사원문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1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압둘라 알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첫 현지 적응 훈련을 갖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4.11.12/뉴스1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1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압둘라 알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첫 현지 적응 훈련에서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4.11.12/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월드컵 예선에서 파죽의 4연승을 달린 홍명보호가 올해 마지막 A매치를 앞두고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 시티의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쿠웨이트를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4승 1무(승점 13)를 기록한 한국은 요르단, 이라크(이상 승점 8)를 승점 5차로 따돌리며 B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조 4~6위는 오만(승점 6), 쿠웨이트(승점 3), 팔레스타인(승점 2) 순이다.

거침없는 상승세로 반환점을 돈 한국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7부 능선을 넘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4연승의 신바람을 낸 홍명보호는 쿠웨이트에 더 체류하기로 했다.

대표팀은 9월부터 시작한 월드컵 3차 예선에서 계속 장소를 옮겨 경기를 펼쳤다. 9·10월 A매치 때는 첫 경기를 치른 뒤 하루 안에 다음 경기가 열리는 지역으로 떠났다.

한국은 19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3차 예선 6차전을 벌일 예정이다. 여느 때라면 곧바로 쿠웨이트를 떠나야하지만, 좀 더 남는다.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과 전쟁 여파로 자국 정세가 불안정해지면서 예선 홈 경기를 중립 지역에서 개최하고 있으며, 아시아축구연맹(AFC)은 팔레스타인-한국전을 암만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예전대로라면 홍명보호는 쿠웨이트를 떠나 요르단으로 이동해야 하지만, 요르단보다 훈련 환경이 훨씬 좋은 쿠웨이트에 남아 팔레스타인전을 대비하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중동 원정 2연전을 앞두고 먼저 쿠웨이트축구협회에 협조를 약속받았다.

쿠웨이트시티에서 암만까지 비행기로 약 2시간여가 소요, 이동 부담이 적은 데다 별도로 시차 등 현지 적응할 필요성이 떨어지는 것도 한 이유다.

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15일 훈련 일정 없이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그리고 16일과 17일 훈련을 실시, 팔레스타인전을 준비한다.

태극전사는 팔레스타인과 경기를 이틀 앞두고 암만으로 건너간다.
18일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적응 훈련을 소화하고, 19일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3차 예선 6차전이자 올해 마지막 A매치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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