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역대 최고 파이터 가린다…존 존스vs미오치치, 17일 격돌

      2024.11.15 17:42   수정 : 2024.11.15 17:42기사원문
UFC 헤비급 챔피언 존스와 미오치치가 UFC 309에서 맞붙는다.(UFC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UFC 중량급 역사상 가장 뜨거운 대결이 펼쳐진다.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37∙미국)는 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시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리는 'UFC 309: 존스 vs 미오치치' 메인 이벤트에서 전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42∙미국)를 상대로 첫 방어전을 치른다.



헤비급 챔피언 존스(27승 1패 1무효)는 UFC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터로 꼽힌다. 2011년 23살로 최연소 UFC 챔피언으로 등극한 존스는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서 14승을 거뒀다.


지난해에는 헤비급으로 체급을 올려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유일한 1패는 2009년 맷 해밀(48·미국)전에서 지금은 합법화된 수직 엘보우에 의한 반칙패뿐이라 사실상 무패에 가깝다.

도전자 미오치치(20승 4패) 역시 전설적 파이터다. UFC 헤비급 타이틀을 3차 방어까지 해내며 타이틀전 6승을 기록했다. 둘 다 헤비급 역대 최다 기록이다.

원래 둘은 지난해 11월 UFC 295에서 붙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존스가 레슬링 훈련 중 가슴 힘줄이 끊어지는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면서 경기가 취소됐다. 이후 1년 만에 경기를 치르게 됐다.

존스는 "내 상대 중 기술적으로 가장 뛰어났던 파이터는 다니엘 코미어인데 미오치치는 그를 꺾었다. 그는 레슬링이 뛰어나며, 오른손 펀치가 정말 좋다"면서 "우린 이 점을 인지하고 있고 잘 대비했다. 지금껏 모두에게 했던 것처럼 그를 압도하겠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미오치치는 "난 정말 존스와 싸우고 싶었다"며 기대감을 드러내며 "존스는 아직 나와 같은 상대는 만나보지 못했다. 승리하기 위해 끝까지 밀어붙이겠다. 존스에게 큰 데미지를 입히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경기는 두 선수의 라스트 댄스가 될 가능성이 있다.


존스는 37살, 미오치치는 42살로 고령이다. 많은 이들이 두 파이터가 마지막으로 최고를 가리고 동반 은퇴할 거라고 예상한다.


존스는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37∙브라질)와 경기가 아니면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할 생각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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