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고창 스마트허브단지 소유권 이전…사업 속도
2024.11.15 19:17
수정 : 2024.11.15 19:17기사원문
고창신활력산업단지 승인 14년만에 국내 굴지의 대기업 입주가 가시권에 들어오게 된 것이다.
15일 고창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스마트물류센터의 분양대금 총 173억원 납부를 완료하고 14일 소유권 이전절차까지 마무리했다.
고창신활력산업단지는 2010년 고창일반산업단지로 승인 이후 공사 중단과 환경오염 논란 등을 겪었다.
군은 민선 8기 심덕섭 군수 취임과 동시에 신활력산업단지로 명칭을 변경한 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업 유치에 집중했다. 지난해 9월25일 삼성전자와의 투자협약이 체결되고 올해 4월3일 분양계약에 이어 이번 소유권 이전까지 완료됐다.
군민들은 '삼성전자'이 들어온다는 것에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각 모임·단체별로 거리 곳곳에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삼성전자의 투자를 환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고창신활력산업단지 18만1625㎡(축구장 25개 규모)를 매입해 자동화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물류센터를 건립한다. 지난달 24일에는 삼성전자 관계자들과 건축설계를 맡은 무영종합건축사가 고창군을 찾아 심 군수와 업무협의를 갖기도 했다.
물류센터는 내년에 착공해 2027년 내 준공 예정이다. 공사 중 건설·기계장비 등 관내 기업과 인력의 우선 활용·채용도 논의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물류센터가 본격 운영되면 500여명의 직·간접적 고용 창출은 물론 관련 산업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유·무형적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계획하는 고창스마트물류센터는 자동화를 기본으로 하고 있어 각 장비의 연동이나 유지보수 등이 중요한 포인트다. 자연스럽게 로봇, 컨베이어, 소터 등 자동화 장비 기업들의 연쇄 투자와 이전까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심 군수는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고창군에 투자하기로 결정해 준 삼성전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더욱 공격적인 기업유치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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