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유용미생물로 고추뿌리썩음병 억제 성공

      2024.11.15 20:08   수정 : 2024.11.15 20:08기사원문
유용미생물을 활용해 재배한 고추 (사진=군위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위=뉴시스] 김진호 기자 = 대구 군위군은 미생물제제 시범 적용을 통해 고추 뿌리썩음병 억제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시범 연구는 경북대학교 신재호 교수 연구팀이 주도했다.

농업기술진흥원 주관 농업신기술 산학협력지원사업에 사용된 특허를 활용, 바실러스 튜린지엔시스 미생물제제를 인삼 외에 고추 뿌리썩음병 예방에도 적용했다.



군위지역 시범 농가에서는 고추 묘종 이식 전 바실러스 튜린지엔시스를 물에 희석해 묘목 뿌리를 침지 처리한 후 재배 과정에서도 이식된 고추 주변 토양에 관주 방식으로 추가 처리했다.

이러한 미생물제제 사용으로 인해 고추 뿌리 주변에 유익한 미생물 환경이 형성됐고, 병원균 침입을 효과적으로 억제했다.


시범 연구 결과 고추 뿌리썩음병 발생률이 현저히 감소하고, 작물 생육 상태와 수확량도 크게 개선됐다.

신재호 교수는 "고추 뿌리썩음병 예방은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수익 증대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바실러스 튜린지엔시스 유용미생물의 성공적인 시범 연구를 통해 군위군 농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근래 이상기상에 대응해 군위군 고추 농가의 지속가능한 재배와 수확량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다양한 작목에 미생물제가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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