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도로공사 꺾고 개막 7연승…삼성화재, OK저축 완파(종합)

      2024.11.15 21:32   수정 : 2024.11.15 21:32기사원문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 (사진=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여자배구 흥국생명이 한국도로공사를 누르고 개막 후 연승 행진을 '7'로 늘렸다.

흥국생명은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1(25-19 25-22 21-25 25-19)로 제압했다.

파죽의 7연승을 질주한 선두 흥국생명은 승점 20으로 2위 현대건설(6승 1패 승점 17)과 승점 차를 3으로 벌렸다.



2연승이 불발된 한국도로공사(1승 6패 승점 4)는 6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 투트쿠가 25점을 폭발하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김연경은 17점, 정윤주는 12점을 지원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니콜로바가 21점, 강소휘가 18점으로 분전했으나 범실 25개로 자멸했다.

흥국생명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1세트 15-12에서 상대 범실과 피치, 정윤주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더 벌렸고, 투트쿠와 피치의 공격을 앞세워 먼저 20점 고지를 밟았다.

흐름에 변화는 없었다. 김연경과 상대 범실 등을 묶어 24-19로 세트 포인트를 잡은 흥국생명은 투트쿠의 퀵오픈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흥국생명이 가져갔다.

17-17에서 상대 공격 범실과 김연경의 퀵오픈으로 리드를 잡은 후 다시 2점을 헌납해 동점이 됐으나 투트쿠와 김연경의 득점포가 불을 뿜으며 23-22로 근소하게 앞섰다.

이후 김수지가 서브 득점을 성공했고, 투트쿠가 퀵오픈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성큼 다가섰다.

한국도로공사가 3세트에 반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15-14로 앞선 한국도로공사는 배유나의 블로킹과 문정원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분위기를 장악했다.

이어 김세인과 강소휘, 니콜로바의 득점까지 터지며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배유나가 속공 득점으로 3세트를 매듭지었다.

그러나 한국도로공사는 끝내 흥국생명의 벽을 넘지 못했다. 흥국생명이 4세트에서 한국도로공사의 추격을 뿌리쳤다.

흥국생명은 투트쿠의 물오른 득점력에 힘입어 4세트 초중반을 여유롭게 앞서 나갔고, 19-11에서 연거푸 3점을 터트려 11점 차의 리드를 얻었다.

이후 상대 범실과 투트쿠의 퀵오픈으로 매치 포인트를 잡은 흥국생명은 피치의 득점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 (사진=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삼성화재가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9 31-29 26-24)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3승 4패)는 한국전력(5승 2패), 우리카드(4승 2패)와 같은 승점 11을 기록했으나 승수에서 밀려 5위를 유지했다.

4연패 수렁에 빠진 OK저축은행(1승 6패 승점4)은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삼성화재 그로즈다노프가 20점, 파즐리가 16점을 생산해 팀 승리를 견인했다.

OK저축은행 크리스는 17점으로 분투했지만, 활약이 팀 승리로 이어지진 않았다.

삼성화재는 1세트 18-16에서 연속 4점을 올려 상대 추격을 제어했고, 파즐리의 퀵오픈과 상대 범실들을 엮어 먼저 25점을 만들었다.

2세트는 혈투 끝에 삼성화재가 웃었다.

23-24로 뒤진 삼성화재는 OK저축은행 차지환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이후 OK저축은행과 5점씩을 주고 받은 삼성화재는 상대 공격 범실에 이어 김준우가 블로킹 득점을 성공하며 접전 양상을 마무리했다.


승기를 잡은 삼성화재가 3세트에 마침표를 찍었다.

3세트 후반까지 OK저축은행과 팽팽한 승부를 이어간 삼성화재는 23-23에서 이시몬이 블로킹을 성공해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후 파즐리의 서브가 빗나가면서 듀스가 됐지만, 이시몬이 시간차 득점을 뽑아낸 데 이어 파즐리가 후위 공격을 적중하면서 완승을 수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donotforget@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