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부터 시내버스 더 자주 다닌다
2024.11.17 19:30
수정 : 2024.11.17 19:30기사원문
부산시는 배차간격 단축, 도시고속형버스 도입, 수요응답형 교통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한 시내버스 노선개편안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노선개편안에 따르면 기장·강서 지역은 평균 배차간격을 6분(시 전체는 2분) 단축한다. 김해 삼계동~하단, 다대포~센텀시티, 태종대~김해공항 등 9개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21개 노선을 변경하며, 이용객이 매우 적거나 중복되는 10개 노선을 폐지한다. 변경 및 폐지된 노선에는 대체노선 공급 또는 DRT 공급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교량, 터널 등 자동차 전용도로로 도심과 외곽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고속형 버스'는 기존 6개 노선(60대)에서 8개 노선(83대)으로 확대 도입한다. 시내버스 노선이 없는 에코델타시티에는 노선을 신설하고 일광신도시 노선 확대, 정관신도시 내부 순환선 도입 등 신도시 지역의 시내버스 공급을 늘린다.
기장 오시리아 지역에 시범운영해 시민 만족도가 높았던 DRT는 확대한다. 기장 지역은 기존 5대에서 9대로 늘리고, 강서구 대중교통 사각지대에는 9대를 신규 도입해 지역 주민이 더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시는 이 노선개편안에 대해 시의회, 구·군 의견조회,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한 뒤 이를 반영해 내년 4월 중 노선개편을 시행할 계획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