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지급 서류 간소화해 협력사 부담 낮춘다"

      2024.11.18 10:12   수정 : 2024.11.18 10: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가철도공단은 발주기관으로의 대금 지급서류 제출을 간소화하기 위해 'KR전자조달시스템'과 '행정정보공동이용시스템'을 연계한 시스템 개발을 마치고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KR전자조달시스템은 복잡한 절차와 서류 중심의 계약행정을 정보기술(IT)로 전환해 모든 업무를 전자적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행정정보공동이용시스템은 국민이 인·허가 등 각종 민원신청 때 필요한 구비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민원담당자가 전산망으로 확인해 민원을 처리하는 전자정부 서비스이다.



그간 연평균 5000여건의 기성 및 선금 지급 과정에서 2만건에 달하는 4대 보험 완납증명서 제출이 요구돼 계약 상대자들이 직접 발급받아 제출해야 했다. 특히, 이 서류의 유효기간이 발급일 기준 익월 10일까지로 짧아 빈번한 발급이 필요했다.
또 서류 미비로 인한 보완 요청이 발생하면서 대금 지급 처리 기간이 연장돼 업체의 불만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이에 공단은 계약 상대자의 서류제출 부담을 줄이고 계약행정 효율화를 위해 KR전자조달시스템과 행정정보공동이용시스템을 연계해 대금 청구서 작성 시 4대 보험료 완납증명서가 자동 첨부되도록 개선했다.
실시간으로 필요한 정보를 수신해 서류 보완에 걸리는 시간도 크게 단축했다. 이를 통해 신속한 대금 지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은 안정적인 업무 전환을 위해 해당 시스템 연계를 내년 3월까지 시범 운영한 뒤 내년 4월부터 전면 시행할 예정이며, 국세 및 지방세 납입증명서 제출 절차도 시스템 연계를 통해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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