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영풍, 고려아연 국가핵심기술 지정 환영
2024.11.18 13:02
수정 : 2024.11.18 13: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MBK파트너스-영풍은 고려아연의 하이니켈 전구체 제조 기술이 '국가핵심기술 및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된 것을 환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산업기술보호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고려아연이 신청한 전구체 제조 기술이 국가핵심기술 및 국가첨단산업기술에 해당한다고 통보했다.
고려아연은 지난 9월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과의 경영권 분쟁이 격화한 당시 산업부에 '하이니켈 전구체 가공 특허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인정해달라고 신청한 바 있다.
해당 기술은 '리튬이차전지 니켈 함량 80% 초과 양극 활물질 전구체 제조 및 공정 기술'로 전기·전자 분야 국가핵심기술 및 이차전지 분야 국가첨단산업기술로 판정됐다.
이번 판정에 따라 해당 기술을 수출하거나 해외 인수합병(M&A), 합작 투자 등 외국인 투자를 진행하려는 경우에는 산업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고려아연은 이에 따라 해당 기술에 대한 보호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MBK파트너스-영풍은 "고려아연의 국가핵심기술 및 첨단전략기술로의 지정은 전구체 기술이 국가 경제 성장의 원천 중 하나로 입증됐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갖고 있다"며 "고려아연 공개매수 시점부터 국가기간산업으로서 고려아연이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글로벌 톱 레벨의 기술력이 꽃 피울 수 있도록 고려아연 기업 지배구조를 신속히 개선하고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해왔다. 최대주주로서 고려아연의 핵심기술들이 해외로 유출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