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2025년 '생활인구 1천만' 목표 제시
2024.11.18 13:03
수정 : 2024.11.18 13: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연천=노진균 기자】 경기 연천군이 2030년까지 생활인구 1000만명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18일 열린 제290회 연천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5년 군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연천군에 따르면 김 군수는 이날 군정연설을 통해 "민선 8기 전반기 2년 동안 사석위호(射石爲虎)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2025년에는 풍요가 넘치는 연천을 만들기 위해 국회와 중앙부처, 기업인들을 만나기 위해 신발이 닳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연천군은 올해 주요 성과로 교통 인프라 개선, 복지 정책 확대, 산업 발전 기반 마련, 관광객 증가 등을 꼽았다. 특히 수도권 전철 1호선 및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 개통, 경기도 유일 세컨드 홈 특례지역 선정, 기회발전특구 지정기반 마련 등이 주목받았다.
2025년 군정 운영 방향으로는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착수, 종합장사시설 건립, 에듀헬스케어센터 조성, 국립보훈종합복지시설 유치, 국립연천현충원 착공 등이 제시됐다. 또한 농업 경쟁력 강화, 축산업 발전, 관광 인프라 확충 등도 주요 과제로 언급됐다.
군의 2025년도 총예산 규모는 6244억원으로, 올해 본예산 6133억원 대비 1.81% 증가했다. 이는 군의 다양한 발전 계획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김덕현 군수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군 참전으로 한반도 안보와 정세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내수경기 침체로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러나 "원행이중(遠行以衆)이라는 말처럼 2025년에도 집행부, 연천군의회, 4만여 군민과 함께 '연천군 발전', '2030년 생활인구 1천만 달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