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가 행동대원이라고요?"...'어린피'까지 수혈한 전북조폭

      2024.11.18 14:10   수정 : 2024.11.18 14: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미성년자까지 조직원으로 끌어들여 세력을 확장한 전북지역 폭력조직원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형사3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폭력조직원 30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중 9명은 미성년자다.



한 폭력조직은 집중단속으로 조직의 세력이 약해지자 10대들까지 영입하며 재기를 노렸다. 조직 권유로 최근 1년간 행동대원으로 가입한 이들의 연령은 16∼19세에 불과했다.


또 전주지역 한 폭력조직은 일부 조직원이 수감된 이후에도 서울 한 폭력조직과 세력 규합을 시도했다. 이들 조직원은 여름에는 야유회를 함께 가며 조직 간 결속을 다지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시민에게 위협을 주는 조직폭력 범죄에 대해서는 경찰과 함께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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