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미분양 아파트 46% 평택·이천에 몰려
2024.11.18 18:06
수정 : 2024.11.18 18:06기사원문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9월 경기 미분양 아파트는 9521가구로 대구(8864가구)를 제치로 1위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특정지역 쏠림 현상이 심하다. 9월말 기준으로 경기 31개 시·군 가운데 과천시, 광명시, 의왕시, 하남시 등 8곳은 미분양 '제로(0가구)'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평택시 2847가구(비중 29.9%), 이천시 1585가구(16.6%) 등 절반 가량이 단 2곳에 몰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하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경기도 중에서는 서울과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미분양 주택이 쏠려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외곽 미분양 물량 소진은 쉽지 않아 보인다는 것이 시장의 분석이다. 대출문턱이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한도 축소 등을 골자로 한 디딤돌 대출규제가 12월부터 수도권 주택시장에 적용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