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 있었길래?…기체 움푹 파인 美 여객기 포착
2024.11.19 00:20
수정 : 2024.11.19 00:20기사원문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미국 항공사 델타 항공의 여객기 앞쪽이 심하게 찌그러진 사진이 공개돼서 화제다.
12일(현지시각) 미국 폭스 비즈니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2시 36분 디트로이트에서 출발해 덴버 공항에 착륙한 델타 항공 국내선 여객기 'DL 1648'편의 기체 앞쪽에, 눈에 띄는 기체 손상이 목격됐다.
한 승객은 해당 손상 부분을 촬영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시하고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라는 글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해당 여객기의 이른바 비행기 코라고 불리는, 기체 가장 앞쪽 둥근 모양 부분이 무언가에 충돌한 듯 심하게 찌그러져 있다.
해당 사진을 공개한 승객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3시간 전 디트로이트에서 출발할 때는 그런 손상이 없었다"며 "착륙 후에 보니 심하게 찌그러져 있어 사진을 찍었다"고 밝혔다.
또 "비행 중 약간의 난기류가 있었지만, 느껴질 만큼의 다른 충격은 없었다"며 "평소와 다를 바 없었다"고 했다.
델타 항공 대변인은 "승무원들이 항공기 앞부분에 기계적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지만, 무언가에 부딪혔다는 보고는 받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해당 항공기는 안전하게 착륙했고 사고 없이 게이트로 이동했다. 승무원이 검사하고 수리하며 파손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148명, 승무원 6명이 탑승해 있었고,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진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기계적 결함으로 비행기 코 부분이 찌그러졌다는 설명은 뭔가 이상하다" "그래도 사고가 나지 않아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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