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화를 만나다’ 부산영화기획전, 영화의전당서 개최

      2024.11.19 13:16   수정 : 2024.11.19 13: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 출신 감독들이 부산에서 제작한 영화를 만나는 부산영화기획전이 오는 29~30일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된다.

19일 부산영상위원회에 따르면 이 기획전은 위원회가 제작 지원한 작품 가운데 우수작을 시민들에 매년 선보이는 영화·영상전이다. 올해 기획전은 ‘부산 영화를 만나다’를 부제로 4개 작품을 상영한다.



올해 기획전은 영화 ‘다섯 번째 방’ ‘빛과 철’ ‘양치기’ ‘원정빌라’ 총 4편의 작품이 1회차씩 상영된다. 전 작품은 각 감독이 참여한 가운데 상영 후 40여분간 ‘감독과의 대화’가 열린다.


먼저 다섯 번째 방(전찬영 감독)은 오는 29일 오후 3시 상영되는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작품은 지난 6월 개봉한 것으로 50여년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집에서 함께 살아가는 3대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어 이날 오후 7시 상영하는 빛과 철(배종대 감독) 작품은 남편들의 교통사고로 얽힌 두 여자와 그들을 둘러싼 이야기를 풀어가는 미스터리 드라마 영화다. 이는 지난 2017년 부산영상위 부산 신진작가 영화기획개발 멘토링 지원작이자 2018년 부산영상위 장편극 영화 제작지원을 받은 작품으로 2021년 2월 개봉작이다.

다음 날인 30일 오후 3시 상영되는 양치기(손경원 감독)는 거짓말로 무너지는 어른의 삶과 거짓말로 되살아나는 아이의 삶을 담아낸 관망 비극 심리 스릴러다. 이는 지난 2021년 부산영상위 장편극 영화 제작지원작으로, 지난 6월 개봉해 사회적 문제를 심도 있게 다뤘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이날 오후 7시 상영하는 원정빌라(김선국 감독)는 오래된 빌라에 불법 전단지가 배포된 뒤 불편하게 변한 이웃들로부터 가족을 지키려는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 공포 스릴러다.
배우 이현우·문소리·방민아 등의 출연으로 관심 받고 있는 작품으로, 내달 개봉을 앞둔 가운데 본 기획전으로 관객들에 선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영화기획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체 무료 상영으로 진행된다.
사전 좌석 예매는 오는 25일부터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웹페이지가 열리며, 행사 기간 영화의전당 매표소에서 직접 예매할 수도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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