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단위계획 '명태균' 개입?…창원시 "간담회 1번 참석"
2024.11.19 17:55
수정 : 2024.11.19 17:55기사원문
창원시는 이날 "종상향 이슈는 김영선 전 의원실뿐만 아니라 창원시 단독주택지 거주 대다수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자 간곡한 요청 사항이었다"며 "명태균씨 개인의 단독 요구 사항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또 "이 간담회는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 중 하나에 불과했다"며 "이후 전문가 의견 수렴, 주민의견 청취, 위원회 심의 등 다양하고 적법한 절차를 거쳐 창원 배후도시 지구단위계획 최종 변경 내용을 결정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앞서 기술한 단 1건의 간담회 외에는 동 건에 대해 김영선 전 의원실과 소통한 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MBC경남은 "지난해 4월17일 창원 배후도시 지구단위계획 관련 창원시 공무원과 김영선 의원 간 간담회에서 명태균씨가 종상향(제1종전용주거지역→제1종일반주거지역) 관련 의견을 제시했다"며 "해당 내용이 올해 1월 고시된 창원 배후도시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에도 포함됐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문순규 창원시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 배후도시 지구단위 계획 재정비 과정에서 창원시 공무원들이 명씨와 접촉한 경위와 현황, 관련 문서 일체 공개, 명씨가 개입한 사실이 없는지 등에 대한 소명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문 의원은 "민간인이 김영선 의원이 없는 자리에서 공무원들로부터 종상향 시범지구 선정과 관리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는 증거가 처음으로 나왔다"며 "신규 국가산단 부지 선정 개입 의혹을 넘어 배후도시 지구단위 계획 재정비까지 명씨가 개입한 것은 아닌지 깊이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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