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노사 2차 잠정합의안 도출.. 기본급 등 증가
2024.11.19 18:41
수정 : 2024.11.19 18: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HD현대중공업 노사가 19일 열린 29차 교섭에서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기본급 13만원(호봉승급분 3만5000원 포함) 인상 △격려금 470만원(상품권 50만원 포함) △명절귀향비 인상(설·추석 각 50만원→70만원) △치과 보철료 지원 범위 확대 △업무상 재해 후유장애 등급별 위로금 상향 등이다.
지난 11월 6일 도출됐던 1차 잠정합의안의 기본급 12만 9000원은 1000원 인상된 13만원으로, 격려금 450만원은 470만원으로 20만원 증가했다.
단협 항목은 '치과 보철료 지원 범위 확대', '업무상 재해 후유장애 등급별 위로금 상향'이 추가됐다.
노조는 오는 21일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측에 따르면 이번 기본급 인상은 HD현대중공업 단체교섭 사상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전해졌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1차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진솔한 자세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등 직원들의 기대치에 부합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며 "늦어진 단체교섭을 원만히 마무리함으로써 노사가 힘을 합쳐 모처럼 찾아온 재도약의 기회를 살릴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