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영향인가" 하반기 인력 채용 유난히 많이 늘어난 이 업종
2024.11.20 09:10
수정 : 2024.11.20 09: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올해 하반기(8~10월) 채용공고 수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미디어·문화, 교육·출판, IT·통신 순으로 가장 많았다.
캐치는 20일 채용 플랫폼에 게재된 채용공고 수를 분석해 발표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미디어·문화 분야 공고 증가 폭이 59%로 가장 컸다. K-콘텐츠의 글로벌 흥행으로 관련 인재 채용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교육·출판 업계도 공고가 전년 동기 대비 57% 늘었다.
IT·통신 분야는 지난해 대비 채용이 40% 증가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관련 전문 인력 채용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대기업은 관련 공고가 43% 증가해, 기술 변화 트렌드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단 해석이 나온다.
이외에 은행·금융 분야 공고도 지난해 대비 670건 가량 늘어 37% 증가폭을 보였고, 판매·유통 업계는 11%, 서비스 업계는 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건설·토목 업계는 공고가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 881건이던 공고가 올해는 425건으로 -52%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생산 업계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채용이 줄며 작년 대비 -15% 가량 공고가 감소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부문장은 "올 하반기는 IT, 미디어, 출판 등 이슈가 된 산업 채용 수요가 특히 두드러졌다"며 "취업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산업별 트렌드를 파악하고 본인의 강점을 살린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