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새 랜드마크 된 '신세계스퀘어' 소비전력 낮춰 환경까지 고려
2024.11.20 09:24
수정 : 2024.11.20 09:24기사원문
20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기존 미디어파사드를 신세계스퀘어로 재단장하며 기존에 약 3년 주기로 교체하는 조립식 철제 프레임 대신, 향후 10년 가량 교체없이 사용할 수 있는 구조물을 사용했다. 폐기물 절감을 위해서다.
아울러 지난해에 비해 화면은 13% 커졌지만 효율성 높은 전력 설계로 동일 면적 대비 최대 35% 가량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또, 냉각팬 없이 발열량을 최소화해 추가 전력 사용을 낮출 수 있는 개방형 설계도 적용했다. 팬 필터를 교체할 필요도 없을 뿐더러 자연 냉각이 가능해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고 냉방비 절감 효과도 가져온다.
올해 신세계가 재탄생시킨 신세계스퀘어는 그동안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영상을 송출했던 것과 달리 K-컬처 영상 및 미디어 아트웍 등 다양한 소재의 영상을 상시로 선보이고 있다.
백화점 외벽에 대형 현수막 형태로 게시되던 브랜드 광고 역시 미디어파사드 형태로 바뀌며 폐기물 절감에 기여했다.
이밖에 운전자와 보행자들의 시각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요소를 감안, 시간대별로 미세하게 색상과 밝기가 조정되는 신세계스퀘어의 기술력을 통해 빛 공해를 최소화했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이상무는 "신세계스퀘어는 기획·제작·설치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친환경적인 요소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볼거리로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친환경적 자원 마련을 더해 사회적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