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대 학생들 섬유공예 작품, 독일서 '주목'
2024.11.20 14:27
수정 : 2024.11.20 14: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교 내 캠퍼스라이브러리에서 한국의 전통 직물과 복식을 선보이는 전시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베를린 자유대는 1948년 설립된 공립 연구중심 종합대학이다. 이번 전시는 전통문화대와 베를린 자유대가 지난 2018년 체결한 교류협정(MOU)의 일환이다.
전통문화대 학생들의 작품과 한국 전통복식의 아름다움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양 기관 간 학술 교류 및 연구 협력의 범위를 확장하기 위해 추진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22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진행한다. 기간 중 12월 23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는 전시 장소 휴관으로 미운영한다. 누구나 방문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심연옥·금종숙 전통문화대 전통섬유전공 교수의 지도에 따라 학생들이 직접 직조한 직물인 모시, 춘포, 사(紗), 단(緞)을 비롯해 전통 남·여성 일상복, 왕실 예복 등 다양한 형태의 한국 전통 복식과 수혜(繡鞋), 노리개 등 장신구까지 약 80여점 전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전통문화대 측은 "이번 전시가 한국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해외에 널리 알릴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