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사장 "해리슨 포드 합류한 '캡틴 아메리카' '판타스틱4'" 기대

      2024.11.21 12:49   수정 : 2024.11.22 09:08기사원문


【싱가포르=신진아 기자】
배우 안소니 마키가 20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 무대에 올라 마블 시리즈의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가 된 소감을 밝혔다.

내년 2월 개봉하는 영화 ‘캡틴 아메리카:브레이브 뉴 월드’의 주인공으로 낙점된 그는 “지난 10년간 마블 시리즈에 참여해왔는데, 이렇게 캡틴까지 돼 너무 특별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마키는 그동안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에서 경험 많은 퇴역군인이자 1대 팔콘 샘 윌슨을 연기했다.

‘캡틴 아메리카:브레이브 뉴 월드’에서 스티븐(크리스 에반스 분)에 이어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로 거듭나는 윌슨은 대통령이 된 ‘테디어스 로스’와 재회 후, 국제적인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고 전 세계를 붉게 장악하려는 사악한 음모 뒤에 숨겨진 존재를 파헤쳐 나간다.

마키는 이날 '자신이 캡틴 아메리카가 될지 언제 알았냐'는 물음에 “크리스 에반스 집에서 함께 풋볼을 보다가 대본을 봤냐고 물었고, 그가 ‘엔드게임’ 대본의 마지막 두 장면을 보여줘 간접적으로 알게 됐다”고 돌이켰다.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서는 “샘은 퇴역군인에게 카운슬링을 하다가 스티븐을 만나고, 같은 그룹의 일원이 되고 어벤져스가 됐다. 커뮤니티의 리더이자 나라의 리더가 되는 식으로 스케일이 점점 커진다”고 부연했다.

크리스 에반스가 연기한 ‘스티븐’과 어떻게 다르냐는 물음에는 “(스티븐처럼 혈청을 맞아 신체능력이 강화된 경우가 아니기 때문에) 머리로 많은 일을 해결한다. 사람들의 친구와 같은 캐릭터다”고 비교했다.

그는 “‘캡틴 아메리카’는 다른 마블 시리즈에 비해 현실 세상을 기반으로 한다. 진짜 일어날 법한 일들이 일어난다"며 "이번 영화 역시 오리지널 '캡틴 아메리카'와 비슷하다. 현실적인 스파이물이자 스릴러”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슈트도 입는다. 그는 "와칸다에서 새로운 슈트를 받는다. 그 슈트 덕에 더 민첩해졌고, 날개가 있어 날 수도 있다”며 기대를 바랐다.

그는 또 MCU 캐릭터 중에서 “어릴 적부터 헐크의 팬이었다”고 말했다.

캐빈 파이기 "판타스틱4" 정말 기대 돼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사장은 이날 화상 인터뷰를 통해 "해리슨 포드가 이 영화를 통해 MCU에 합류했다. 안소니 마키가 캡틴을 연기한다. 큰 스크린으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내년에 공개할 작품 가운데 가장 기대되는 작품으로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을 꼽았다.

내년 7월 국내 개봉을 앞둔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은 디즈니가 20세기폭스를 인수하면서 가능해진 프로젝트다.

그는 "25년을 기다렸다. '어벤저스'와 연결돼 정말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월트디즈니컴퍼니는 '아바타3'와 '주토피아2', '토이스토리5' 등 세계적인 흥행작의 후속편을 내년에 줄줄이 공개한다.



이달 27일 개봉하는 '모아나2'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5', '인크레더블3'도 후속편을 내놓고, '인사이드 아웃'은 스핀오프(파생작) 시리즈 '드림 프로덕션'을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한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서치라이트 픽처스는 티모시 살라메가 전설적인 뮤지션 밥 딜런으로 분한 '어 컴플리트 언노운' 등을 공개한다.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지는 스타워즈 시리즈와 마블 작품도 기대를 모은다.
루카스필름의 '만달로리안과 그로구', 마블 텔레비전의 '데어데블: 본 어게인', 마블 스튜디오의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 등이 공개를 앞뒀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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