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결합 첨가제로 '태양전지' 성능 향상
2024.11.20 18:02
수정 : 2024.11.20 18:02기사원문
최종민 교수는 20일 "기존 페로브스카이트 용액 기반 공정에서 이온들이 쉽게 망가지는 문제를 수소 결합을 이용한 첨가제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며 "이 첨가제가 태양전지가 상용화 되는 데 꼭 해결해야만 하는 열적 불안정성 문제를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로브스카이트는 태양전지 제조때 사용하는 용액이 시간이 지나면 이온들이 분해되며 불순물이 생긴다. 이렇게 오래된 용액으로 만든 태양전지는 성능이 떨어질 수 있으며, 높은 온도에서는 이온들이 더 빠르게 변해 성능 저하가 가속화될 수 있다.
연구진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소 결합이 가능한 첨가제를 페로브스카이트 용액에 추가했다. 이 첨가제는 유기물과 수소 결합을 만들어 태양전지에 들어가는 중요한 성분들이 쉽게 변하지 않도록 보호해준다. 실험 결과, 140일 동안 보관한 오래된 용액으로 만든 태양전지도 새로 만든 용액과 거의 같은 효율을 유지했다.
또 첨가제가 태양전지 안에서 생길 수 있는 결함을 줄여 태양전지의 성능을 향상시켰다.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