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 문 활짝" 구례쌀 첫 미국행 '역사적 순간'
2024.11.21 08:44
수정 : 2024.11.21 08: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 전남 구례쌀이 처음으로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구례농협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김순호 구례군수, 이성재 NH농협 구례군지부장, 선상원 구례군의회 의원, 노성원 구례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례쌀(품종 새청무) 첫 미국 수출 선적식이 열렸다.
이번에 미국으로 수출되는 구례쌀은 10t(약 2000만원 상당)으로, 지난 11일 체결된 김씨마켓과 구례군의 농수특산물 유통채널 다양화를 위한 수출 및 상생 발전 업무협약(MOU)에 따른 것이다.
20㎏ 단위로 포장된 구례쌀은 뉴욕을 시작으로 미국 전역에서 김씨마켓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구례쌀의 해외 시장 진출 확대와 함께 지역 농가의 소득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전남도는 쌀 수출 확대를 위한 다각적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쌀 수출 물량 1㎏당 200원의 농수산 수출 특화품목 직불금과 함께 긴급 쌀 수출 마케팅 및 판촉비로 2억4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시·군과 연계해 지역 농수산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30억원 규모의 지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