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2조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10조 더 산다"
2024.11.21 10:15
수정 : 2024.11.21 10:59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70억달러(약 10조원)를 조성, 비트코인을 더 살 계획이라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전환사채 등을 발행, 모두 70억달러의 자금을 조성해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할 계획이라고 FT는 전했다.
이 회사는 이미 모두 33만12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급등함에 따라 보유 가치가 급증하는 것은 물론, 회사의 주가도 폭등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또 10% 폭등했다. 이 회사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10.05% 폭등한 473.83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 회사는 올 들어 650% 폭등했다. 이는 엔비디아(194%)의 상승률을 압도하는 것이다.
이날 비트코인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옵션거래가 시작되자 하루에만 약 20억달러(약 2조8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9만4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물론, 9만500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