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상하이서 '한중 문화・관광장관 회담'.. "관광교류 확대 논의"
2024.11.21 14:02
수정 : 2024.11.21 14:02기사원문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중국 정부 초청으로 21~23일 상하이에서 열리는 '중국 국제여유교역회(CITM)에 참석한다.
21일 문체부에 따르면 유 장관은 중국 문화여유부 쑨예리 부장을 만나 5년 반 만에 '한중 문화·관광장관 회담'을 열고 한중 관광과 문화산업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또 국제여유교역회에 참석한 태국 관광체육부 서라웡 티안텅 장관과 말레이시아 관광예술문화부 티옹 킹 싱 장관을 22일에 각각 만나 문화·체육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최근 중국 정부의 한국인 일방 비자 면제 정책으로 한중 관광 교류 확대의 새로운 전기를 맞은 만큼, 23일 열리는 '한중 문화・관광장관 회담'에서는 향후 인적교류 확대를 위한 출입국 편의 제고와 안전한 관광환경 조성, 중국 전담여행사 제도 등을 논의한다.
유 장관은 중국 측에 상호 문화교류를 확대하자는 의견과 함께 우리 콘텐츠 기업이 중국 현지에서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활동하게 해달라는 당부도 전할 예정이다.
21일 마련된 한류 콘텐츠 사업 기관 간담회에도 참석해 한중 문화산업 교류 활성화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듣는다. 이 자리에는 북경·상하이 한국문화원장, 한국콘텐츠진흥원 베이징센터장과 방송·게임·엔터테인먼트 기업 등 한국 콘텐츠 기업의 해외 법인장들이 참석한다.
중국 문화여유부가 주최하는 국제여유교역회는 1998년에 시작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관광박람회다. 올해는 '안녕! 중국'이라는 표어로 22~24일 중국 상하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총 108개 국가와 지역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 유 장관은 22일 개막 오찬에서 외빈을 대표해 인사말을 전할 예정이다. 국제여유교역회 한국관에는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30개 부스, 국내 관광업계 총 53개 기관이 참여한다.
한편 중국은 방한 외래객수 1위 국가로, 방한 중국인은 올해 누적 400만명을 돌파하며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시장 규모가 빠르게 회복 중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