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택시손님, 알고 보니 피싱범이었네"

      2024.11.22 14:18   수정 : 2024.11.22 14: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KB국민은행이 전화금융사기 예방 및 범인 검거에 기여한 국민 10명에게 포상금을 전달했다.

국민은행과 경찰청은 지난 21일 ‘제2회 KB국민 지키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KB국민 지키미상’는 전화금융사기 예방 및 범인 검거에 기여한 국민을 포상하는 시상식이다.

작년 10월 국민은행과 경찰청은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 및 범죄근절 업무협약’을 맺고,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선발된 택시기사, 금융사기 예방강사, 회사원 등 국민 10명은 본인의 업무 외에도 주변까지 세심히 살피며 적극적으로 피해예방을 위해 활약했다.
대표적으로 70대 택시기사는 탑승한 승객이 다른 지역 말씨를 사용하는 등 수상함을 보이자 경찰에 신고해 피해금 630만원을 회수하는 것에 기여했다.

수상자들에게는 경찰청장 명의 감사장과 함께 국민은행에서 준비한 감사 포상금 100만원을 수여했다.

유재성 경찰청 형사국장은 “KB국민 지키미상은 일상생활에서 주변 이웃들에게 따듯한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이를 실천한 국민을 포상함으로써 예방 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은 행사”라며 “경찰도 전화금융사기 대한 강력한 단속으로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영세 국민은행 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은 “오늘의 행사는 스스로 보이스피싱에 관심을 가지고 예방 활동에 참여했다는 면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이번 시상식을 계기로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보이스 피싱 예방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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