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즐겨요…남녀노소 불문 매출 급등한 이것
2024.11.25 11:27
수정 : 2024.11.25 11: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홈플러스 온라인은 25일 집에서 디저트를 즐기는 '홈디저트' 열풍이 크게 퍼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떡을 찾는 젊은 층, 마카롱을 찾는 중·장년층이 증가하는 등 디저트 소비가 다양하게 확장되는 모양새다.
홈플러스가 최근 홈플러스 온라인 디저트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디저트 매출이 최근 3개년간 연평균 15% 성장했다.
특히 중·장년층의 디저트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 지난 10월 기준, 홈플러스 온라인 50대·60대 고객의 디저트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대비 각각 약 95%, 99% 증가했다. 같은 기간 30대·40대 증가율이 30~40%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두드러지는 성장세다.
남성 고객들도 관심을 보였다. 지난 10월, 홈플러스 온라인 남성 고객들의 디저트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대비 약 80% 증가했고, 여성 고객은 약 50% 증가했다. 남성·여성 검색량 격차도 지난해 6.2배에서 올해 5배로 크게 좁혀졌다.
고객군별로 즐기는 디저트 메뉴가 더욱 다양해진 점도 주목된다. 최근 3개월(8~10월) 냉동 디저트 카테고리별 고객 수를 보면, 떡을 주문한 20대, 30대 고객 수는 전년 대비 각각 60%, 46%씩 급증하며 타 연령층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매출은 최대 31% 뛰었다. 같은 기간 일반 디저트류를 구매한 50대, 60대 고객 수는 각각 32%, 13%, 매출은 최대 47% 늘었다. 매출 상위에는 마카롱, 뚱카롱, 뚱낭시에, 도넛 등 젊은 감성의 디저트류 상품들이 이름을 올렸다.
홈플러스는 홈디저트 열풍의 배경으로 △콜드체인 시스템 발달로 냉장·냉동 디저트 배송 강화 △중·장년층들의 온라인 쇼핑 일상화 △전통 디저트의 젊은 감성이 더해진 트렌드 등을 꼽았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은 "디저트 문화가 일상화되면서 집에서 즐기려는 고객들이 확연히 증가했고, 거의 모든 디저트들의 배송이 가능해짐과 동시에 홈디저트족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시장이 확대되는 만큼 더욱 세련되고 품질 좋은 디저트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