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과태료 체납으로 고급 빌라 압류…"고지서 확인 늦어" 해명
2024.11.26 05:38
수정 : 2024.11.26 09: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가 무단 증축 등으로 인한 이행강제금을 체납해 과거 거주하던 고급 빌라를 압류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5일 비즈한국은 싸이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고급빌라 세대 중 일부를 무단 용도로 변경, 증축했다고 보도했다. 관련 민원이 제기되자 용산구청은 사실 확인 후 싸이에게 시정조치 명령을 통보했다.
이에 대해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 측은 "입주 당시 건축주로부터 깨끗한 새집을 분양받아 17년 넘게 실거주를 했다"며 "분양받은 이후 어떠한 용도 변경 및 증축을 진행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후 민원이 제기됐고 최초 시공 당시 건물에 대한 불법 증축 사실이 있었음을 인지하게 됐다"며 "사실 확인 후 싸이는 해당 빌라의 다른 세대주들과 함께 용산구청과 조율했으며, 빌라의 세대주들과 공동으로 건설사를 섭외해 불법 증축된 부분을 시정하는 공사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체납한 이행강제금에 대해서는 "고지서 확인이 늦어져서 체납된 것일 뿐 현재 전액 납부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빌라는 싸이 부부가 지난 2008년 9월 22억대에 매입한 고급빌라 더하우스로, 두 사람은 해당 빌라에 2020년까지 거주했으며 이후에는 임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