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매력 있지만 단기적 반등 어려워" 목표가 하락-신영
2024.11.26 09:06
수정 : 2024.11.26 09: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지만 기회비용이 크다며 신영증권이 삼성전자 목표가를 7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6일 박상욱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02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23조5000억원, 40조8000억원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 2025년 메모리 실적은 상저하고를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고객사 재고 과잉으로 하반기 메모리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하반기부터 공급 억제 효과가 나타나 가격 반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상승 강도는 중국 업체들의 공급량에 따라 변동이 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박 연구원은 가격에 악재가 이미 반영됐지만 단기 상승 모멘텀이 부족하다며 목표가 하락 배경을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의 12개월 트레일링과 선행 주가자산비율(PBR)은 각각 1.0배, 0.94배로 모두 역사적 저점 부근에 위치한다”며 “다만 악재들이 단기적으로 해소되기 어려운 만큼 단기적으로 상승할 모멘텀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