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새로고치고 싶은 공공시설물·조형물 찍어주세요”

      2024.11.26 10:17   수정 : 2024.11.26 10: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도시품격 저해 공공시설물·조형물 디자인 정비 사업' 추진을 위해 디자인 정비 대상 공공시설물과 공공조형물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듣는 설문조사를 한다고 26일 밝혔다.

도시품격 저해 공공시설물·조형물 디자인 정비 사업은 시민의 보행 안전을 위협하거나, 도시경관을 해치는 공공시설물과 공공조형물을 덜어내고, 디자인을 개선하는 등 과감한 정비를 통해 도시환경을 개선해 시민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시 누리집과 16개 구·군 누리집을 통해 시민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시민 의견접수와 함께 16개 구·군, (사)동남권디자인산업협회와 합동 실태조사를 한 후 구·군을 통해 정비 대상을 추천받아 시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등 전문가 그룹 회의를 거쳐 사업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 디자인 전문가 그룹이 해당 대상물의 현장을 방문해 철거, 위치이동, 디자인 개선 등 정비 방향에 대한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유진 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부산을 매력적으로 만들기 위해서 도시 비우기 사업, 품격 있는 거리 조성사업뿐 아니라, 기능이 다하거나 시민 공감 부족으로 개선이 필요한 시설물·조형물을 과감하게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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