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공공임대주택, 어르신 위해 이렇게 바뀐다
2024.11.26 11:00
수정 : 2024.11.26 16: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가 고령자 주거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노후 공공임대주택을 고령친화주택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올해 3월 민생토론회에서 발표된 고령친화주택 3000가구 공급 계획의 일환으로 건설·매입·리모델링 방식으로 각각 1000가구씩 마련된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청주 산남 지역에서 시작됐으며 연말까지 약 1000가구의 리모델링이 완료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리모델링에서는 고령자의 생활 편의를 위해 따뜻한 색온도의 조명을 사용해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한다. 단차 없는 바닥과 이동을 용이하게 하는 경사로 등은 고령자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또한 욕실과 복도에는 접이식 의자와 동작 감지 센서등이 설치돼 낙상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진주가좌 1단지에 위치한 고령친화 견본주택을 통해 이번 사업의 구체적인 설계를 미리 선보이고 있다. 이 견본주택은 실제 고령자 맞춤형 디자인과 시설을 적용한 사례로 고령자와 가족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는 공간이다.
국토부는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주거 안정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기봉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고령자 주거안정을 위해 정부는 신규 복지주택 공급뿐만 아니라 리모델링 및 매입 방식을 통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