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G 속도, 주요국보다 2.8배 빨라.. 지연시간은 절반 이하
2024.11.26 11:04
수정 : 2024.11.26 11:04기사원문
국내 통신 3사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주요 7개국 평균 다운로드 속보다 2.8배 이상 빠르고 지연시간도 절반 이하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국내 이동통신서비스 품질을 객관적으로 비교하기 위해 미국, 독일, 캐나다, 일본, 노르웨이, 덴마크, 싱가포르 등 해외 주요 7개국(8개 도시)을 대상으로 5세대(5G) 이동통신과 와이파이(WiFi) 무선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품질조사를 시행한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국내 통신 3사 평균 다운로드 속도(939.14Mbps, 2023년 기준)가 7개국 평균 다운로드 속도보다(331.21Mbps) 2.8배 이상 빠르고, 조사국 중 가장 빠른 노르웨이(584.14Mbps)보다 1.6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5G 다운로드 전송성공률은 국내 평균(99.97%)이 해외 조사 도시 평균(95.56%)보다 4.4% 포인트 우위였고, 특히 지연시간에서도 국내 평균(18.53ms)이 해외 조사 도시 평균(43.40ms)보다 절반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조사국의 5G 품질 수준이 향상됐지만 측정 대상 유형별 품질편차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도시의 지하철 측정 시 정상적인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품질이 미흡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 와이파이는 각 국가에서 무료로 이용 가능한 개방형 와이파이 서비스를 대상으로 조사해 국내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와 비교했다. 그 결과 다운로드 속도 기준 국내 평균(378.84Mbps)이 해외 평균(45.08Mbps)보다 333.76Mbps 빨라 국내 품질 수준이 월등하게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KTOA 관계자는 "이번 해외 주요국 품질조사 결과는 스마트초이스에 공개할 예정"이라며 "국내 품질평가 결과와 객관적인 비교 자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해외 주요국에 대한 이동통신서비스 품질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