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 적극행정은?...17건 본선 진출
2024.11.26 13:00
수정 : 2024.11.26 13:00기사원문
자동차 내비게이션을 바꿔 도로 및 지하차도 침수사고를 막고, 지속가능한 저탄소 교통복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하는 등 올 한 해 국민의 안전과 편익을 위해 적극행정을 펼친 우수사례가 발표됐다.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공공기관이 참여한 ‘2024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본선 심사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289개 기관에서 제출한 570여 건의 사례 중 17건이 본선에 진출했고,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등 대상 6건과 최우수상 11건을 최종 선발한다.
최종순위는 국민심사단이 사전에 실시한 현장 심사(30%)와 10명의 전문가 심사(50%), 1,000여 명의 국민투표단 실시간 온라인 투표*(20%) 점수를 합산해 오후 5시 30분에 결정된다.
사전 현장 심사의 국민심사단으로 참여한 김수정 심사위원은 “공무원이 국민을 위해서 사명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일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평가 소감을 밝혔고, 김필중 심사위원은 “우수한 사례들이 포상을 받아 적극행정의 원동력이 되도록 앞으로도 장려해 나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에는 적극행정에 대한 국민의 공감 및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처음으로 국민투표단 중 25명이 직접 본선 현장에서 투표에 참여했다.
본선에 앞서 예비 심사로 순위를 먼저 가린, ‘고의체납자 대포차 운행제한(울산 남구) ’ 등 총 36건에 대해 우수상, 장려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경진대회에는 적극행정을 추진했지만 아쉽게 성과를 내지 못한 임대보증금보증보증서 발급 안내문 모바일 전자고지 전송 사업(주택도시보증공사) 등 ‘모범 실패사례’도 3건 선정됐다.
고기동 차관은 “이번 대회에서 발굴된 우수사례를 널리 알려 공직사회 내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 잘하는 정부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