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화재' 포스코 안전쇄신TF 가동…장인화 "안전과 타협 없어"

      2024.11.26 14:08   수정 : 2024.11.26 14:08기사원문
장인화 제10대 포스코그룹 대표이사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가진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4.3.2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포항제철소 공장의 연이은 화재에 따라 포스코그룹이 안전 쇄신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린다. 포스코홀딩스 임원들은 격주 4일제 근무를 주 5일제로 전환한다.



26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의 잇딴 화재 직후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사내외 최고 수준의 안전 전문가들로 구성된 '설비강건화 TFT'를 즉시 발족할 것을 지시했다.

이달에만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에서 두 차례 화재가 발생했다.
연말을 맞아 현장 근무 기강이 느슨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장 회장은 TFT 가동을 통해 국내외 모든 제철소 사업장에 대한 철저한 안전 대책 수립·실행을 주문했다.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안전 정비 시스템을 면밀히 보완하기 위해서다.

장 회장은 "포항과 광양은 물론 해외의 모든 제철소 현장을 점검해 설비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것"이라며 "단기적인 안정화는 물론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영 전반에서 현장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고 강조했다.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인력과 예산 등 그룹의 자원을 최우선으로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장 회장은 "현장의 안전과 결코 타협할 수 없음을 주지해야 한다"며 "임원과 직책자들은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각별한 경각심과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홀딩스 임원들에게 주 5일제로 전환하고 긴장감 속에서 업무해 매진해달라고 주문했다.


장 회장은 "임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회사의 위기 극복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민하길 바란다"며 "현장 임원들은 설비와 안전 관리를 위해 발로 뛰며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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