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로타리 연수회, 서울에서 성료…글로벌 리더 500명 참여
2024.11.26 14:49
수정 : 2024.11.26 14:49기사원문
국제적인 민간 봉사단체 로타리가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국 로타리의 2024년도 전국대회 격인 ‘2024 로타리 연수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약 7만 명에 달하는 한국 로타리 회원들을 이끄는 리더들이 모여 학습과 교류를 나누는 자리로, 국제 로타리 지도자들도 대거 참석해 로타리의 글로벌 봉사 성과와 비전을 공유했다.
스테파니 얼칙 2024-25년도 국제로타리 세계회장은 연수회에서 전 세계 120만 로타리 회원을 대표해 평화 구축, 환경 보전, 질병 예방, 정신 건강 등 글로벌 이슈 해결을 위한 로타리의 활동과 비전을 소개했다.
윤상구 국제로타리 차차기 세계회장은 연수회에서 로타리의 미래 비전을 발표하며, 2027년 한국 로타리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준비 중인 다양한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윤 세계회장은 "한국 로타리는 지난 100년간 국내외에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서왔다"며, "다가오는 100년을 준비하며 더 많은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연수회에서는 로타리재단의 마크 다니엘 멀로우니 이사장, 이동건 전 국제로타리 세계회장, 윤영호 국제로타리 세계이사, 현천욱 로타리재단 세계이사 등 500여 명의 국내외 로타리 리더들이 참석해 100주년 기념사업과 공동 봉사 프로젝트를 논의했다.
26일에는 고액기부자를 기념하는 AKS(아너 클럽 소사이어티) 헌정식과 표창식이 열렸다. 한국은 지난 회계연도 동안 약 281억 원의 봉사성금을 모금해 전 세계 4위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 누적 기부액 25만 달러를 달성한 AKS 회원 1584명 중 148명이 한국인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세계에서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로타리는 1905년 미국에서 창립된 국제 자원봉사 네트워크로, 현재 200여 국가 및 자치령에서 약 4만5000개 클럽과 120만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로타리 회원들은 소아마비 퇴치, 지역사회 복지 증진 등 국내외 다양한 봉사 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