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K-스타월드' 조성 위한 민간 사업자 공모 착수
2024.11.26 16:48
수정 : 2024.11.26 16:48기사원문
26일 하남시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의 민간 사업자 공모를 앞두고 국민은행, 한국투자증권, 우리은행, GS건설, 포스코 등 국내 주요 금융사와 건설사를 대상으로 참여를 독려하고, 공모의 기본방향 설정에 대한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K-스타월드 조성사업은 하남시 미사동 일원 약 170만㎡ 규모의 부지에 K-팝 공연장, 세계적 영화촬영 스튜디오, 아카데미, 호텔 등 문화 콘텐츠를 집적화하는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하남시는 세계적 문화 콘텐츠 생산의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
이 자리에서 하남시의 지리적 이점을 강조한 이현재 시장은 "하남은 이미 완성된 훌륭한 교통망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대한민국 최고의 수변환경인 한강과 인접해 있습니다. 또한 서울 및 인접 도시에서는 찾기 힘든 대규모 부지 확보가 가능한 유일한 도시"라고 설명했다.
하남도시공사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의 기본 구상안과 공모의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글로벌 문화 및 교류를 위한 K-컬처 플랫폼 구축과 영상문화산업 육성을 통해 우수기업을 유치한다는 비전을 공개했다. 토지이용계획안과 사업성 분석을 통해 민간기업의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이해를 돕고, 기부채납 시설 등에 대한 공모지침 방향을 선제시해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날 사전설명회에서는 참여자들의 다양한 의견도 제시됐다. 하남도시공사는 이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제공했으며,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이러한 의견들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K-스타월드 조성사업에 뜨거운 관심을 보내주신 데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오늘 사전설명회에서 제안해 주신 창의적인 의견을 반영해 K-스타월드 조성사업을 통해 글로벌 문화 허브로 거듭나는 하남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