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과 장인 정신"…'2024 스페셜 릴리즈' 위스키 8종 국내 출시

      2024.11.26 17:21   수정 : 2024.11.26 17:21기사원문
성준용 디아지오코리아 바 아카데미 원장이 '2024 스페셜 릴리즈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디아지오코리아 제공)


디아지오코리아가 2024년 스페셜 릴리즈 시리즈를 소개하는 '브랜드 패션' 시음회를 열었다.2024.11.26/뉴스1 ⓒ News1 이강 기자


"혁신과 장인 정신"
(서울=뉴스1) 이강 기자 = 디아지오코리아가 '스페셜 릴리즈'(Special Release) 8종을 소개하면서 강조한 두 가지 키워드다.

스페셜 릴리즈는 글로벌 주류 회사 디아지오가 2001년부터 매년 선보이는 한정판 싱글몰트 위스키 컬렉션이다.

이 컬렉션에는 스코틀랜드의 여러 증류소에서 생산된 다양한 싱글몰트 위스키가 포함된다.
각 위스키는 독특한 숙성 방식, 캐스크(오크통) 사용, 지역적 특성 등을 반영해 제작된다. 애호가들 사이에서 수집 가치가 높은 시리즈로, 매년 디자인과 콘셉트도 새롭게 구성된다.

2024년 스페셜 릴리즈 시리즈를 소개하는 '브랜드 패션' 시음회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보틀벙커 서울역점에서 26일 열렸다. 이곳에서는 '몰트락', '싱글톤', '탈리스커', '라가불린' 등 유명 증류소에서 제작된 8가지 위스키를 소개했다.

위스키 소개는 성준용 디아지오코리아 바 아카데미 원장이 맡았다. 성 원장은 스튜어트 모리슨 박사에 대한 소개로 시음회를 시작했다. 모리슨 박사는 조니워커 마스터브랜드 수제자이며 스페셜 릴리즈를 만든 장본인이다.

그 후 위스키를 맛보는 방법을 설명했다. 왼쪽과 오른쪽으로 향을 맡는 것뿐만 아니라, 잔을 옆으로 기울여 아래, 중간, 그리고 윗부분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는 '레그'를 보여줬다. 술잔을 흔들어 위스키가 술잔의 벽에 달라붙게 하는데 이때 남은 술 자국이 레그다. '위스키의 눈물'이라고도 불리며, 알코올 도수와 바디감에 따라 흘러내리는 속도가 다르다.

기본적인 설명을 마친 뒤 각 제품의 독특한 풍미와 제작 과정을 이야기했다.

찬 바람 불 때 위스키 마니아들이 찾는다"…겨울 추천으로는 '탈리스커'

몰트락 위스키가 시작이었다. 몰트락은 와인 캐스크(스카치위스키의 오크통)에서 숙성돼 기존 쉐리 캐스크(쉐리 와인을 숙성한 오크통) 숙성 위스키와는 다르게 신선한 과일 풍미와 산미가 특징이다. 도수는 57.5도로 강하지만, 물을 약간 섞으면 더 풍부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물을 타면 위스키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는 있지만, 스코틀랜드 대사도 '위스키를 잘 즐기는 방법'으로 꼽았다는 이야기도 보탰다.

설명은 싱글톤, 탈리스커, 라가불린으로 이어졌다. 8종 모두 각기 다른 숙성 방식과 캐스크 조합으로 다양한 풍미를 제공했다. 스코틀랜드 전역의 지역적 특성과 증류소별 개성이 집약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겨울에 어울리는 위스키로는 탈리스커를 꼽았다. 올해 출시된 건 '탈리스커 8년 타이달 천'(Tidal Ten) 맛을 보자 '바다와 스모키향 풍미'라는 표현이 그대로 이해됐다.


성 원장은 "찬 바람 불 때 위스키 마니아들이 찾는다"며 "캐스크를 독특하게 가공해 숯불 향과 함께 달콤한 과일 풍미를 추가했으며, 특히 겨울철 굴 요리와 궁합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이번 스페셜 릴리즈는 롯데온에서 단독으로 사전 예약을 진행했다.
보틀벙커 서울역점에서는 26일부터 구매가 가능하고 다음 달 초부터는 보틀벙커 3개 지점과 전국 롯데마트 40여 개 지점에서도 구매 및 수령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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