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터 나토 사무총장 "北군 우크라 투입, 위험 고조시켜 세계 평화·안보 위협"

      2024.11.26 21:22   수정 : 2024.11.26 21:22기사원문
[아테네(그리스)=AP/뉴시스]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오른쪽)와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이 26일 아테네에서 회담하고 있다. 뤼터 총장은 26일 "나토는 러시아 침공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더 나아가야 하며, 러시아가 북한군을 전장에 투입, 분쟁을 위험하게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2024.11.26.

[아테네(그리스)=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러시아 침공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더 나아가야 하며, 러시아가 북한군을 전장에 투입, 분쟁을 위험하게 고조시키고 있다"고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이 26일 비난했다.



그리스를 방문한 뤼터 총장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불법 전쟁을 벌이면서 북한 무기와 병력, 이란 무인기, 중국 이중 용도 물품을 방위산업에 활용하고 있다. 이는 전쟁을 위험하게 확장하는 것이며 세계 평화와 안보에 대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나토 총장으로 취임한 뤼터 전 네덜란드 총리는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에게 F-16 조종사와 기술자 훈련은 물론 무기와 탄약을 포함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그리스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나토의 지원이 우크라이나로 하여금 전쟁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돕고 있지만, 전쟁의 향방을 바꾸기 위해 나토는 더 나아가야만 한다"고 말했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우리는 집단 방위를 강화해야 한다는데 동의한다. 그리스는 또 나토와 유럽연합(EU) 간의 보다 기능적인 관계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뤼터 총장은 그리스 방문에 앞서 미 플로리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와,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튀르키예 지도자들과 회담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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