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3cm 폭설"...강원도 첫눈에 주민들 '발칵'
2024.11.27 08:29
수정 : 2024.11.27 08: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강원도 대부분 지역에서 대설경보와 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춘천과 강릉에서 첫눈이 관측됐다. 올해 첫눈은 지난해보다 10일 늦었지만 평년보다는 10일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강원도 대부분 지역에서 눈이 내리고 있으며,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1~3㎝의 강한 강설량을 보이는 곳이 있다.
특히 이날 오전 6시40분 대설경보로 격상된 홍천지역은 시간당 3㎝ 내외의 강한 눈이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적설량은 서석(홍천) 18㎝로 가장 많았고, 대화(평창) 12.7㎝, 남산(춘천) 11.8㎝, 청일(횡성) 11㎝ 순이었다. 미시령과 향로봉도 각각 11.2㎝, 7.6㎝의 눈이 쌓였다.
기상청은 28일까지 강원 지역에 비나 눈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북부내륙과 산지, 중·북부동해안은 28일 오전까지, 중·남부내륙과 산지, 남부동해안은 오후까지 강설이 지속될 전망이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눈은 수분을 많이 포함한 무거운 눈"이라며 "축사와 비닐하우스, 약한 구조물 붕괴 등 시설물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