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20㎝ 첫눈에 곳곳서 피해 잇따라...25개 지역 대설특보

      2024.11.27 08:40   수정 : 2024.11.27 08: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지역에 20㎝에 달하는 첫눈이 쌓이면서, 곳곳에서 교통사고 등 피해가 잇따랐다.

27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소방당국은 8건의 대설 관련 피해가 접수됐다.

하남 상산곡동과 광주 쌍령동에서는 눈길에 차량이 옆으로 넘어지거나 뒤집어졌다.



눈길에 차량이 고립됐다는 신고도 4건 접수됐고 눈의 무게를 못 이겨 나무가 쓰러지거나 전선이 늘어지는 피해도 발생했다.

또 오전 6시 10분께 경기 남양주시 별내면 구리포천고속도로 남양주터널 인근 서울 방향에서 SUV차량과 화물차가 추돌하면서 출근길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다행히 현재까지 별다른 인명피해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경기지역에는 25개 시·군에 대설특보가 내려져 있다.

양평군의 경우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과천, 부천, 김포,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고양, 양주, 의정부, 파주, 성남, 구리, 남양주, 하남, 이천, 여주, 광주, 광명, 시흥, 안양, 군포, 의왕, 용인 등 24곳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적설량은 오전 7시 기준 포천이 16.1㎝로 가장 많았고 광주 14.4㎝, 의정부 14.2㎝, 가평 13.5㎝ 등으로 집계됐으며, 평균 적설량은 6.2㎝이다.

경기도는 전날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해 운영 중으로, 비상 1단계 체제는 경기도 자연재난과장을 담당관으로 도로, 철도, 농업 분야 등 총 16명이 근무한다.

경기도는 장비 2128대와 인력 3천184명을 동원해 9천488t의 제설제를 살포하는 등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면도로, 경사도로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계속 제설 작업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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