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ETF 묶어 나스닥 이겨”···한투운용의 EMP 운용법
2024.11.27 09:31
수정 : 2024.11.27 09:31기사원문
27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ACE+미국나스닥’ 최근 3개월 수익률(26일 기준)은 11.25%(A-e클래스)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 나스닥 지수 수익률(8.17%)을 웃돈다.
EMP 펀드는 ETF 등을 활용해 초분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전략을 택한다. ‘펀드를 품는 펀드’로 2중 자산배분을 실시하는 셈이다. ETF를 활용한 상품 특성 덕에 동일 유형 공모펀드 대비 낮은 보수와 빠른 환매주기를 보이는 게 특징이다.
실제 해당 상품 운용보수는 0.01%, 환매주기는 4영업일이다. 이로써 장기 투자 시 누릴 수 있는 복리 효과를 극대화했을 뿐 아니라, 환금성을 올려 투자자 편의도 높였다.
미국 나스닥 지수 추종을 위한 ETF들을 주로 담고 있다. 지난 18일 기준 ‘ACE 미국나스닥100’ 편입 비중이 92.38%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1.29%)’가 뒤를 이었다. 이외 엔비디아, 에플 등 개별 종목도 편입하고 있는데 이는 나스닥 대비 초과성과를 내기 위한 목적이다.
김현태 한투운용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은 “수많은 ETF 가운데 투자 목적에 부합하는 ETF를 선별해 투자한 뒤 펀드 매니저가 알아서 관리해주는 것이 EMP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이 상품은 ‘나스닥 플러스 알파’라는 투자 목적에 따라 운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