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이 뭐길래? "오픈 6시간만에 64억..1020세대 몰렸다"

      2024.11.27 09:38   수정 : 2024.11.27 13: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패러블엔터테인먼트 소속 버추얼 아이돌 이세계아이돌(이세돌)을 소재로 한 웹툰 ‘차원을 넘어 이세계아이돌(차세돌)’이 1020 세대에게 신드롬급 팬덤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차세돌 단행본과 굿즈 크라우드펀딩, 88억을 최종 마감

27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차세돌 단행본과 굿즈 크라우드 펀딩이 지난 22일 88억으로 최종 마감해 펀딩 역사상 최고 모금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데못죽)’에 이어 ‘이세돌’로 또 한 번 1020 세대에 신드롬급 팬덤 열풍을 일으킨 것.

차세돌 펀딩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지난 10월 23일 오후 6시부터 11월 22일 자정까지 진행됐다.

웹툰 단행본과 특별 화보집, 피규어, 키보드 등 각종 굿즈 판매가 이뤄졌다. 펀딩 단행본 및 굿즈는 20년 이상의 출판 노하우를 가진 디앤씨미디어와 협업을 통해 제작됐다.


이번 펀딩은 최종 모금액 88억이라는 전무후무한 금액을 기록했다. 총 3만5000여명의 후원자가 참여해 1인당 약 25만원에 달하는 평균 후원액을 사용하며 당초 목표 금액이었던 2000만원을 약 4만4000 퍼센트 초과 달성했다.

차세돌 펀딩은 일찍이 기록 경신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사전 알람만 약 3만명에 펀딩 시작 6시간 만에 64억원을 돌파한 것. 이는 지난해 약 42억원으로 최고 모금액이자, 이세돌 세계관을 공유하는 카카오엔터 ‘마법소녀 이세계아이돌(이하 마세돌)’ 펀딩 성과를 자체 경신한 수치다. 최종 모금액 기준으로는 약 46억원의 격차가 벌어진다.

차세돌, 마세돌..유튜버 우왁굳과 패러블엔터 공동 기획, 제작


펀딩의 기반이 된 웹툰 ‘차세돌’과 ‘마세돌’은 카카오엔터와 172만 유튜버이자 톱 스트리머인 ‘우왁굳’, 소속사 패러블엔터테인먼트가 함께 기획, 제작 투자해 만든 콜라보 프로젝트다.

‘우왁굳’이 결성한 6인조 버추얼 아이돌 그룹 ‘이세돌’을 소재로 하며, 웹툰 작가 공개 모집에만 5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웹툰 ‘마세돌’은 지난 6월 21일 론칭 후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 모두에서 1시간 만에 매출 기록 1위를 달성했으며, 7월 20일 론칭한 웹툰 ‘차세돌’ 역시 카카오페이지에서 지난 7월 20일 론칭 2시간 만에 당일 매출 1위, 카카오웹툰에서 론칭 당일 전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카카오엔터는 ’데못죽’ 팝업스토어나 ‘이세돌’ 펀딩 등 강력한 IP 팬덤을 기반으로 한 역대급 기록을 세우며 IP 비즈니스의 성공 공식을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IP 팬덤 비즈니스의 최중심에서 기발하고, 다채로운 IP들을 지속 발굴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세계아이돌은 172만 유튜버이자 톱 스트리머인 ‘우왁굳’의 기획으로 탄생한 6인조 버추얼 걸그룹이다. 2021년 싱글 1집 리와인드(RE:WIND) 발표와 동시에 1020 세대를 중심으로 커다란 팬덤(이파리)을 모았다.


지난해 8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3집 '키딩 KIDDING'으로 빌보드 코리아 3위와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 진입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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