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선도지구 13개 구역 3.6만호 선정

      2024.11.27 13:30   수정 : 2024.11.27 13: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1기 신도시 선도지구 5곳(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에 모두 13개 구역 3만6000가구가 선정됐다. 분당과 일산 내 연립주택 2개 구역 1400가구도 선도지원에 준하는 수준으로 지원된다.

연립도 포함 분당 1.2만 가구 등 선정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고양시, 성남시, 부천시, 안양시, 군포시는 27일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 결과와 선도지구 지원방안, 향후 1기 신도시 정비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성남시는 분당 선도지구로 3개 구역 1만948가구를 선정했다. 샛별마을 동성·라이프·우방·삼부·현대 등 2843가구와 양지마을 금호·청구·금호한양·한양·금호청구 등 4392가구, 시범단지 우성·현대·장안타운건영3차 등 3713가구다.
이어 고양시는 일산 3개 구역 8912가구를 선정했다. 백송마을1·2·3·5단지 2732가구와 후곡마을3·4·10·15단지 등 2564가구, 강촌마을3·5·7·8단지 등 3616가구다.

안양시 평촌의 경우 3개 구역 5460가구가 선정됐다. 꿈마을 금호, 한신, 라이프, 현대 등 1750가구와 샘마을 임광, 우방, 쌍용, 대우·한양 등 2334가구, 꿈마을 우성, 건영5, 동아·건영3 등 1376가구다. 부천시 중동은 2개 구역 5957가구가 선정됐다. 삼익, 동아·선경·건영 등 3570가구와 대우 동부, 효성 쌍용, 주공1·2단지 등 2387가구다. 군포시 산본에서는 2개 구역 총 4620가구로, 자이백합·삼성장미·산본주공11 등 2758가구와 한양백두·동성백두·극동백두 등 1862가구가 선정됐다.

이와 함께 선도지구로 선정되지 않은 구역 중 주택 유형이 연립인 2개 구역 1400가구는 별도 정비물량으로 선정했다. 이들도 선도지구에 준하는 수준으로 지원·관리해나간다. 연립유형 2개 구역에는 분당 목련마을 빌라단지 1107가구와 일산 정발마을2·3단지 262가구가 포함됐다.

동의율 당락 갈랐다 '행정·금융 지원 추진'
이번 선도지구 선정에는 주민동의율의 영향이 가장 컸다는 평가다. 분당의 경우 만점인 동의율 95% 이상 단지가 전체 신청구역 34구역 중에 10구역으로 추가 기여부분을 모두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동의율에서 서명날인 여부 등 미세한 부분에서 당락이 갈렸다. 평촌도 주민동의율의 영향이 가장 컸으며, 산본은 동의율 외 주차확보대수, 군포는 가구 수와 주차현황에 따라 당락이 갈렸다는 분석이다.

국토부는 이들 선도지구에 대해 내년 특별정비계획 수립 등 선도지구의 신속한 후속절차를 진행한다. 또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 지원과 △통합정비 맞춤형 금융지원 △주민협력형 정비 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다.
학교문제를 사전해소하고 분담금 산출업무를 지원하는 한편 12조원 규모의 미래도시펀드와 노후계획도시 특화보증, 기반시설 비용 조기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내년부터는 1기 신도시 각 지자체가 향후 신도시별 기본계획 등에 특별정비예정구역별 순차정비 개념을 도입해 공모없이 주민제안 방식으로 연차별 정비물량 내에서 승인해나가는 방안을 검토한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다음달 그간 관계기관 등과 협의해 온 유휴부지 개발, 영구임대주택 순환정비 등의 이주대책과 광역교통 개선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절차가 진행 중인 1기 신도시별 정비 기본계획도 경기도가 차질없이 연내 승인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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