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에피스 새 대표에 김경아 부사장 "삼성 첫 여성 CEO"

      2024.11.27 11:01   수정 : 2024.11.27 14: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성그룹에서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나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7일 김경아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사장은 삼성그룹 첫 여성 CEO로 여성 인재들에 성장 비전을 제시할 전망이다.



김 사장은 서울대 약학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치고 미국 존스홉킨스대에서 독성학 박사 학위를 받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개발 전문가다. 지난 2010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바이오 신약개발 수석연구원으로 입사한 뒤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에 합류했다.
이후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공정, 품질, 인·허가 등 사업 전반에 걸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김 사장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인력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여성들의 롤모델로서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축적한 전문성과 통섭 리더십을 바탕으로 회사 혁신과 성장을 주도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 창립 이후 13년 동안 재직하며 회사 성장을 이끈 고한승 사장은 이날 정기 사장단 인사를 통해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사장)에 임명됐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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