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홍순기 부회장 승진...GS리테일은 허서홍 부사장 지휘봉

      2024.11.27 13:55   수정 : 2024.11.27 13: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GS그룹은 GS 홍순기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GS리테일의 신임 대표이사에는 허서홍 부사장을 내정하는 정기 임원 인사를 27일 발표했다.

당분간 불황이 예상되는 사업 영역에 대한 위기 대응력 강화 차원에서 조직 재정비와 함께 핵심 인재를 최고 경영진으로 전진 배치했다.

GS그룹은 27일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홍순기 GS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홍 신임 부회장은 GS그룹 내 유일한 부회장직을 맡게 된다.

홍순기 부회장은 GS 출범후 20년간 재무와 사업, 조직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한 GS 그룹의 ‘믿을맨’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86년 호남정유에 입사한 이후 LG 구조조정본부를 거쳐 2004년 GS 출범과 함께 자리를 옮겨 업무지원팀장, CFO 등을 역임했다. 2020년에는 대표이사로 선임돼 허태수 회장이 주도하고 있는 GS 그룹의 경영 혁신을 안정적으로 보좌했다.


특히 GS리테일에서 GS 오너가 4세인 허서홍 전사 경영전략 서비스유닛(SU)장이 신임 부사장으로 내정됐다. GS리테일 허연수 부회장은 자리에서 물러난다.

허서홍 대표는 GS에너지 전력/집단에너지사업부문장과 경영지원본부장을 거쳐, GS 미래사업팀장을 역임했다. GS 재임시 그룹 전반의 신사업 밑그림을 그리고, 세계적인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휴젤’을 인수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기여했다. 작년부터는 GS리테일로 이동해 전략, 재무, 신사업 등 경영 전반을 관장했다.

발전 계열사 대표도 대폭 교체됐다.

핵심 발전사인 GS EPS의 대표에는 또다른 발전사인 GS E&R의 대표를 맡고 있던 김석환 사장이 이동 선임됐다. GS E&R 신임 대표에는 김성원 부사장을, GS동해전력 신임 대표에는 황병소 전무를 임명했다. GS파워의 대표이사 유재영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편 파르나스호텔 혁신을 이끈 여인창 전무와 최누리 GS 업무지원팀장이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GS에너지에서는 진형로 가스·업스트림 사업실장이, GS리테일에서는 박솔잎 홈쇼핑BU장이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정춘호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장도 부사장이 됐다. GS벤처스에는 홍석현 신임 대표를 발령했다.

GS스포츠 대표이사인 여은주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석유화학, 건설 등 어려운 업황이 예상되는 사업 조직의 경우 재정비에 들어간다.
GS칼텍스의 경우 조직 구조를 효율화하고 GS건설은 임원조직 통합, 구조 단순화 등 재정비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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