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2차 미세먼지 관리 대책에 5년간 27조 투입"
2024.11.27 16:42
수정 : 2024.11.27 16: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27일 "정부는 오는 2029년까지 초미세먼지 농도 목표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위권 수준인 13㎍/㎥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약 27조원을 투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1차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2020~2024년) 이후를 대비한 2차 종합계획과 겨울철 고농도 시기에 대비하는 6차 계절관리제 시행 계획을 심의했다.
한 총리는 "1차 종합계획 시행으로 지난 2016년 26㎍/㎥이던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2023년 18㎍/㎥로 약 30% 이상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특히 올해 10월까지 초미세먼지 농도가 16㎍/㎥을 기록해 역대 최저치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기간 동안 초미세먼지 농도도 제도 시행 전 대비 약 36%가 크게 개선되는 성과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대기질은 기상여건 등에 따라 빠른 시간에 악화되는 특성이 있어 개선노력을 멈출 수 없다"며 "깨끗한 공기질은 국민 건강, 일상생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필수요소이자 관광·산업 생산 등 국가 경쟁력의 주요 원천"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제2차 계획에 △핵심 배출원의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동시 감축 △국민 생활공간 주변 오염원 집중 관리 △민감·취약계층 보호 확대 △과학적 기반 강화 △국제 협력 확대 등을 핵심 전략으로 1차 계획 대비 7조원이 증가된 총 27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