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철도차량 핵심부품 10종 국산화

      2024.11.27 17:35   수정 : 2024.11.27 17:35기사원문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KTX-이음과 전동열차 등 철도차량의 핵심부품 10종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성과로 외산 부품 수입 대비 조달기간을 최대 10개월 단축하고 연간 49억3000만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레일은 지난 2020년부터 시작한 국가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국내 50여개 산학연 기관과 협력해 핵심부품의 기술 자립을 추진했다.

이번에 국산화한 부품은 KTX-이음용 고강도 제동시스템, 친환경 공조시스템, 전기식 출입문 시스템, 저상 트램용 관절장치 등 10종이다. 이로써 KTX-이음의 부품 국산화율은 90%를 넘어서게 됐다.


코레일은 국산 부품을 활용한 해외 판로 개척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제인증을 추진하며, 성능 검증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개발 부품을 실제 차량에 시범 설치해 안전성과 내구성을 점검하는 현차 시험도 진행 중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철도 운영기관과 학계, 정부가 힘을 모아 고속철도 기술 자립을 위한 큰 진전을 이뤘다"며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철도 표준을 선도하는 기술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